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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폭탄설치에 보복 시리아 공습...이란인 등 10명 숨져

등록 2020.11.18 18: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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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쿠스(시리아)=AP/뉴시스]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한 병원에서 20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부상한 여성 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20일(현지시간) 시리아 내 이란군 관련 시설들을 목표로 대규모 공습을 실시했다. 공습으로 최소 2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언론들은 보도했다. 2019.11.20

[다마스쿠스(시리아)=AP/뉴시스]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한 병원에서 20일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부상한 여성 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20일(현지시간) 시리아 내 이란군 관련 시설들을 목표로 대규모 공습을 실시했다. 공습으로 최소 2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언론들은 보도했다. 2019.11.20


[예루살렘=AP/뉴시스] 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은 골란고원의 국경선을 따라 급조폭발물(IED)을 설치한데 대한 보복으로 시리아 영내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고 현지 군 당국이 18일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폭기는 골란고원의 시리아 국경선에 설치한 IED들을 적발한 후 밤새 시리아 내 이란과 연계된 목표물에 공중폭격을 가했다.

시리아 국영매체는 이스라엘의 공중공격으로 시리아군 장병 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인권단체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리아군 3명과 이란인 최소한 5명 등 1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정보는 아직 중립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은 상황이며 이란 측도 즉각적으로 관련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수년간 이스라엘은 시리아에 위치한 이란 연관 군사목표를 겨냥해 수백 차례 폭격을 가했지만 이번 처럼 작전 사실을 인정한 것은 드물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주도하는 시리아 분견대가 골란고원의 자국군 거점 부근에 IED를 매설했다며 이는 8월에 있은 도발과 유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이스라엘은 바로 보복공습을 감행한 바 있다.

군당국은 이번에 이란의 정예 쿠즈부대와 시리아군의 진지 등을 폭격했다며 이중에는 저장시설, 사령부, 군사기지, 시리아 방공미사일 부대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조나산 콘리쿠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타격 목표가 다마스쿠스 공항에 있는 시리아 주둔 이란군 사령부, 골란고원의 비밀시설 등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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