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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공수처 회동, 입장차만 확인…끝까지 개악 막겠다"

등록 2020.11.23 18: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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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야당 비토권 뺏는다는 건 무소불위 독재"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과 관련,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며 "여당은 강행 처리에 급급해할 것이 아닌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 여야 모두 동의할 후보자 찾기에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3일 오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열린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다시 소집하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추천위 소집과 별도로 오는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서 공수처법 개정안 심사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을 마친 후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일방적인 공수처법 개정 및 강행 처리 시사로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에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단이 회동했으나 서로 간의 입장 차만 확인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지금 공수처법 취지대로 야당도 흔쾌히 동의할 수 있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계속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수처법이 야당 동의를 받아야 하므로 중립적인 법안이라고 우기며 통과시킨 건 여당 본인들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야당의 비토권을 빼앗겠다는 것은 정말 무소불위 독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은 공수처법 개악을 막고, 법에 정해진 대로 국민 모두가 납득할 만한 공수처장 합의 추천을 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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