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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71만2000건...3주만에 감소

등록 2020.12.03 23: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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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치 78만건보다 훨씬 적어

"만성적 높은 수치...코로나19로 경제·일자리 압력 여전"

[뉴욕=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려고 줄을 선 사람들. 2020.11.20.

[뉴욕=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려고 줄을 선 사람들. 2020.11.20.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지난주(11월22일~28일)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71만2000건으로 3주만에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지난 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1만2000건으로 직전 주(78만7000건)보다 7만5000건 줄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78만건보다 훨씬 적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한때 686만7000건까지 폭증했다.

이후 바이러스 억제를 위해 취한 제한 조치가 풀리고 재고용이 이뤄지면서 서서히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이 일면서 7월 중순 이후 큰 틀에서 하향 추세 속에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미국에서 확산세가 본격화하기 전인 3월 초까지 청구 건수는 20만~22만 건 사이에 머물렀다.

AP통신은 지난주 청구 건수가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라며, 미국 경제와 일자리 시장이 여전히 코로나19 사태의 압력 아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어 만성적으로 높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발병 9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많은 고용주가 일자리를 감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효과적인 백신의 대규모 접종으로 바이러스가 통제 아래 들어오기 전까지는 경제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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