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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파이터' 마지막까지 숨막힌 대결…시청률 2.3% 종영

등록 2021.03.11 09: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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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MBN 예능 프로그램 '트롯파이터' 최종회 (사진=MBN '트롯파이터' 제공) 2021.03.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MBN 예능 프로그램 '트롯파이터' 최종회 (사진=MBN '트롯파이터' 제공) 2021.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MBN 예능 프로그램 '트롯파이터'가 역대급 무대로 막을 내렸다. 

10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트롯파이터' 최종회에서는 '짬뽕레코드'와 '완판기획' 두 기획사의 마지막 승부가 펼쳐졌다.

1라운드부터 '완판기획'에서는 비장의 카드가 출격했다. 발라드 전설 그룹 'V.O.S' 김경록의 첫 트로트 무대가 펼쳐졌다. 김경록은 트로트 곡까지 직접 만든 숨은 실력자로, 김창열은 "김경록이 'DJ DOC' 트로트 곡 '오빠 그런 사람 아니다'를 작사, 작곡했다"고 말했다. 김경록은 '창밖의 여자'를 부르며 감성 트로트를 보여줬지만, 미성의 소유자 '짬뽕레코드'의 그룹 '업텐션' 선율에게 1점차로 졌다.
 
2라운드는 '똑순이' 배우 김민희가 나섰다. 김민희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선곡해 뽕필 충만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맞서 문희경은 '아이 좋아라'를 깜찍한 퍼포먼스와 함께 불렀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3라운드는 원조 꽃미남 스타 이세창이 '느끼 트롯'이란 새 트로트 장르를 개척했다. 이세창은 초반부터 특유의 느끼한 매력을 발산하며 '봉선화 연정'을 완창했다. 이에 대적하는 개그계 느끼남 이상훈도 만만치 않았다. 이상훈은 '누이'를 능청스러운 퍼포먼스와 함께 소화했다. 이들의 대결은 이상훈이 이기며 '짬뽕레코드'가 승리했다. 

4라운드는 국악 트로트 선구자 유지나가 '짬뽕레코드' 구원 투수로 등장했다. 유지나는 '천년바위'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불렀다. 이에 쇼호스트 박상우가 '완판기획' 고문 박현빈의 족집게 강습까지 받으며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열창했으나 결과는 유지나의 승리였다.

5라운드는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란 주제로 팀 미션이 펼쳐졌다. '노래하는 천하장사' 이만기와 '보이스트롯'을 통해 오랜 무명을 떨친 가수 김현민은 '부초 같은 인생'을 불렀다. 이에 맞서 성리와 슬리피는 '아모르파티'로 흥을 뿜어내며 눈길을 끌었다. 결과는 '짬뽕레코드' 이만기, 김현민이 승리했다.

6라운드는 '짬뽕레코드'와 '완판기획' 대표 마스코트 손헌수와 백봉기가 마지막을 장식했다. 손헌수는 반짝이 의상을 장착한 채 등장, '토요일 밤에'로 유혹의 무대를 펼쳤다. 이에 맞서 '완판기획'에서는 백봉기가 '묻지 마세요'를 부르며 귀호강 무대를 선사했다. 결과는 백봉기의 승리였다.
 
마지막까지 숨막힌 대결이 펼쳐진 이날 방송에서 '짬뽕레코드'가 승리를 챙기며 12번의 대결이 마무리됐다. 최종 스코어는 6대 6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종방한 '트롯파이터'는 2%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2회는 유료가입기준으로 전국 시청률 2.3%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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