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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축구명문도시 도약 추진…김해FC 법인화

등록 2021.04.14 1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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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물적 인프라 전폭 지원

축구명문도시 도약 추진

축구명문도시 도약 추진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축구명문도시 도약을 위해 김해FC 법인화 등 인적·물적 인프라를 전폭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김해시청축구단의 지난해 K3리그 원년 우승을 계기로 스포츠가 시민들의 긍지가 될 수 있음을 다시금 확인한데서 나아가 코로나19에서 자유로워지면 각종 전국대회 유치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08년 창단 이래 올해 14년째를 맞는 김해시청축구단은 시민들의 애정과 구단의 피나는 노력으로 성장을 거듭한 끝에 지난해 처음으로 정규리그 정상과 챔피언 결정전 우승 등 K3리그 원년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이에 김해FC 재단법인화 등 지원책을 추진한다. 재단 설립 이후 시 출연금은 매년 32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대한축구협회의 KFA K3·K4리그 출범에 따른 라이센스 필수 규정에 맞춰 시작된 법인화는 2023년 상반기를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법인 설립은 축구단뿐 아니라 김해시 전체에 큰 변화를 안겨줄 전망이다. 구단은 전문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보다 안정적인 재원 마련으로 자생력을 강화해 상위 리그를 지향할 수 있게 된다.

 단순히 K3에 국한돼 있던 선수들이 마침내 프로리그를 꿈꿀 수 있게 된다.

 특히 법인화 사업에는 유소년팀 육성,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세부사업이 포함돼 있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양질의 스포츠 활동을 더 많은 시민들이 향유하게 되고 축구명문도시라는 시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공식적인 김해지역 축구팀은 104개 팀에 달한다. 김해시청 직장운동경기부인 시청축구단을 비롯해 대학교 3개 팀(인제, 가야, 김해), 초·중·고 클럽 9개 팀(지역형 2, 사설 7), 일반 동호회 57개 팀, 유소년 클럽 34개 팀으로 소속된 선수와 회원은 총 4200명이다.

 코로나19 발발로 상대적으로 외부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학생과 동호회 회원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축구 인구의 열정을 수렴해 전문·생활축구 활성화, 대대적인 시설 인프라 확충, 전국대회 유치 등의 지원책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선수와 일반 시민들 모두가 마음껏 훈련하고 경기할 수 있는 축구장 시설 인프라를 계속해서 확충하고 있다.

 현재 시에는 13개의 축구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전용축구장은 10개소에 달한다. 이달 임시개장이 임박한 시민체육공원 축구장은 전국체전 종목개최를 위해 정식구장으로 공인받는다.

 김해운동장은 2024년 전국체전 이후 축구경기를 보다 가까이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3000석 정도의 가변형 좌석을 육상트랙에 설치해 K리그 최고 수준의 축구전용구장으로 변모한다.

 2024년 전국체전 이후를 기점으로 전국 규모 대회 유치에 전력한다. 이에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전국적으로 축구명문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허성곤 시장은 “축구산업이라는 큰 틀에서도 무한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기에 계속해서 시민의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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