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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코로나19 디지털 증명서' 규정 승인…7월부터 적용

등록 2021.06.09 22:52:32수정 2021.06.09 22: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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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코로나19 디지털 증명서' 규정 승인…7월부터 적용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유럽의회가 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역내 자유로운 이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EU 디지털 코로나19 증명서 규정을 통과시켰다.

AP통신 등은 백신 증명서 규정와 연관된 법안이 이날 두번의 투표를 거쳐 통과됐다고 전했다. 디지털 코로나19 증명서는 EU가 여행 제한 완화를 위해 도입하는 백신 여권이다.

EU 회원국 국민과 연관된 규정은 찬성 546표, 반대 93표, 기권 51표로 통과됐고, 외부인을 상대로 한 규정은  찬성 553표, 반대 91표, 기권 46표로 통과됐다.

이번에 통과된 규정은 EU 27개 회원국 정부의 공식 승인을 거친 뒤 7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EU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역내 자유로운 이동을 용이하게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증명서 도입을 논의해 왔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왔거나 코로나19에서 회복돼 항체를 가진 EU 거주자에게 증명서를 발급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이 증명서는 회원국 정부가 무료로 발급되고, 디지털이나 QR코드가 포함된 종이 형태로 사용 가능하다.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덴마크, 독일, 그리스, 폴란드 등 EU 회원국은 이미 이 같은 증명서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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