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 지구 온난화 늦춘다?…KBS 다큐 '지구의 경고'
KBS 2TV '지구의 경고-100인의 리딩쇼'
이 프로그램은 독서를 통해 시청자와 함께 기후 변화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배우 김미숙, 성우 김상현, 시인 김용택, 건축가 승효상, 인플루언서 박용만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각계 셀러브리티는 물론 농부·학자·요리사·화가·종교인 등이 출연한다. 이들이 책 한 권을 읽음으로써 지구 온난화 위기를 늦추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첫 발을 내딛는 모습을 담는다.
KBS는 "KBS가 주목해 온 환경 문제를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에 익숙해진 시청자 눈높이에 맞춰 새로운 형식의 다큐멘터리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참신한 실험"이라고 했다. 배우 정우가 프리젠터로 나섰다. 정우는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해 12시간 동안 이어진 긴 녹화 시간 내내 진지한 자세로 촬영에 임했다고 한다.
'지구의 경고-100인의 리딩쇼'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영상미다.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활용해, 책 속에 담긴 가상 현실을 생생한 실감 영상으로 구현했다. 특히 VFX 기술을 활용한 가상 공간에서 배우가 직접 프리젠터로 등장해 진행한 것은 KBS 다큐멘터리 최초 시도다. 지진, 녹아내리는 빙하, 불타는 숲, 사막의 모래바람, 쓰나미 등 지구적 재난 상황을 실감나는 영상으로 구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8일 오후 8시30분 KBS 2TV에서 1부가, 2부는 15일 같은 시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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