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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상의회장 "국민이 원하는 기업, 듣겠습니다"

등록 2021.07.12 1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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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흐름에 맞춰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기업인과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우리가 바라는 기업 국민 소통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의견 수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의 '국민소통 프로젝트' 소개영상.(사진=유튜브 캡처화면) 2021.7.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흐름에 맞춰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기업인과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우리가 바라는 기업 국민 소통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의견 수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의 '국민소통 프로젝트' 소개영상.(사진=유튜브 캡처화면) 2021.7.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국민들이 바라는 기업에 대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흐름에 맞춰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기업인과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우리가 바라는 기업 국민 소통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의견 수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한상의는 이날 의견 수렴용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등장하는 '국민소통 프로젝트 소개영상(열린 마음으로 듣겠습니다)'도 공개했다.

영상에서 최 회장은 '하카소'로 유명한 개그맨 하준수가 그려준 캐리커처를 보고 갑질, 환경, 워라밸 등과 관련해 기업에 바라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담긴 영상 메시지를 확인한다.

최 회장은 "상당히 가슴에 와 닿기도 하고 찔리는 얘기들이 많이 있다"며 "기업도 앞으로 사회에 많은 기여와 공헌을 할 수 있도록 올바른 기업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또 앞으로 2개월에 걸쳐 '길거리 의견수렴', '생각 포스트잇', '생각 투표', '대학생 서포터즈 발족', '지역순회 릴레이 소통콘서트' 등도 추진한다.

길거리 의견수렴은 기업 현실에 대해서 시민에게 묻는 인터뷰다. 다음달 중 서울역, 남대문시장, 대학가 등 국민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대한민국 기업, 잘하고 있습니까?'를 주제로 인터뷰를 하고 기업에 대한 평가를 수렴할 계획이다.

생각 포스트잇은 착한기업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로 웹사이트를 통해 오늘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참여해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올릴 수 있다.

이달 중순에 대학생 30여명으로 구성해 발족하는 대학생 서포터즈를 통해서는 기업의 역할을 사회관계망(SNS) 홍보를 통해 알리고 대학생·취업준비생이 바라는 기업 모습을 인터뷰로 취재한다. 지역순회 릴레이 소통 콘서트의 경우 수도권을 포함해 대구, 전주 등 주요 지역에서 개최해 각 지역별로 기업에 대한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국민 1만명을 대상으로 '대(對)국민 기업인식 조사'도 추진된다. '당신이 바라는 기업은?'이라는 주제로 이달 중 시행하는 조사를 통해 기업 호감도, 기업이 반성할 과제, 사회적 책임 등 기업의 역할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다.

다음달 말까지 진행하는 이번 국민소통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결과는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담은 보고서로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저성장과 세대간·계층간·젠더 간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기업을 둘러싼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며 "기업의 역할을 재점검하기 위해 '우리가 바라는 기업 국민소통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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