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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군함도 왜곡 경고에…日외상 "약속 이행했다" 반박

등록 2021.07.13 15: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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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지난 1월 18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국회 참의원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7.13.

[도쿄=AP/뉴시스] 지난 1월 18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국회 참의원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7.13.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일본이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시마섬(端島·군함도) 등과 관련해 일제 강점기 한국인의 강제노역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경고한데 대해 일본 정부가 "약속을 이행해 왔다"며 반박했다.

13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유네스코의 경고에 대해 "우리나라(일본)는 지금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의, 권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약속한 조치를 포함해 성실하게 이행해 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결의안을 이달 16~31일 위원회에서 다룰 것이라며 "우리나라(일본)의 이러한 입장을 포함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조선인 노동자들의 징용은 당시 국내법에 따라 행해진 것으로, 불법적인 형태로 강제노동을 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해 왔다.

모테기 외무상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일본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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