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산청서 버섯캐러 나간 50대 남성 실종…행방 묘연

등록 2021.07.14 10:07: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마을주민 "경제적인 어려움 없고 마을주민과도 관계 좋아"

[산청=뉴시스] 산청소방서는 14일 구조견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뉴시스] 산청소방서는 14일 구조견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산청군에서 50대 남성 A(53)씨가 버섯을 캐기 위해 집을 나간후 며칠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1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7시37분께 A씨의 가족이 연락이 닿지않는다고 실종신고를 해 옴에 따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A씨의 조카는 지난 4일 오후 1시께 안부 통화를 한 후 7일께 이복 여동생인 B씨가 A씨와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되지않았다.

B씨는 10일께 실종자(A씨) 집을 방문해 보니 휴대폰과 손가방 등 소지품은 그대로 두고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다음날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곧바로 구조견과 드론을 띄워 4일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A씨에 대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A씨가 여름철 자연산 송이 버섯을 채취를 위해 종종 집을 나가는 것을 목격했다"며 "이날도 버섯을 채취하기 위해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런데 문제는 A씨가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고 장화와 버섯 채취용 가방만 챙겨 집을 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마을주민들은 “A씨는 실종당시 경제적 어려움과 이웃과도 관계도 괜찮아 특별한 이상징후도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정확히 언제 실종됐는지 추정만 할 뿐 정확히 집을 나가 실종된 날짜는 알수없어 탐문수사와 함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수색작업이 길어지면서 처음 60명에서 수색대 규모를 100여명으로 늘려 실종자 수색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