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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상표 출원 올해 첫 시작…총 18건 심사 대기

등록 2021.08.18 10: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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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디지털시대 신규상품 거래실태 조사' 결과 발표

제조업+디지털 등 융복합 상품 출원 크게 증가

[대전=뉴시스] 연도별 융복합 상품 출원 추이.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연도별 융복합 상품 출원 추이.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초현실 세계로 불리는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관련 산업이 급부상하면서 올해 첫 지재권 출원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특허청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고 급변하는 산업사회의 상품거래실정을 파악키 위해 조사한 '신규 융복합 상품의 거래실태 조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인 메타버스 관련 출원이 올해 첫 등장, 모두 18건의 상표가 출원됐다.

이들은 메타버스 게임용 소프트웨어, 메타버스 컨텐츠 제공용 소프트웨어, 메타버스 소프트웨어 설계 및 개발업 등의 상품을 지정하고 있으며 현재 심사대기 중이다.

또 이번 조사에서 제조업에 디지털을 접목시켜 다기능화(복수유사군) 상품을 출원하는 등 융복합 상품 출원이 지난 2016년 80만1972건에서 지난해 112만321건(28.4%↑)으로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분석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 탑재된 자동커튼 제어장치, 스마트 계란 보관함, 스마트 체성분 검사용 체중계, 스마트 줄넘기용 줄 등이 있다.

이외에도  코로나19에 대처키 위한 살균기능이 내장된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코로나 자가검사 키트, 정수기능 물병, 공기청정 선풍기 등 감염병에 따른 위생·청결 제품도 크게 주목됐다.

1500만 반려동물 인구 및 동물의 법적 지위에 대한 법 개정 추진 등으로 반려동물산업 성장이 예측되면서 디지털 기능이 탑재된 반려동물 상품(반려동물용 큐브카메라, 반려동물 위치추적 목걸이, 반려동물 자동급식기)도 부각되고 있다.

특허청은 새롭게 등장하는 상품의 경우 상표등록을 받기 위해서는 기능 또는 용도를 고려해 명확한 상품명칭으로 기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정상품의 명칭 또는 상품류가 잘못 기재될 경우 등록이 지연되거나 상표등록이 거절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 목성호 국장은 "향후 가상·증강현실 기술의 발달로 메타버스 플랫폼 등 다양한 초연결 신상품들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기술분야 선도기업 등 우리 출원인들이 신상품에 대한 상표권 조기 획득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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