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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정홍원에 무한신뢰…서약식 보이콧 4인에 경고

등록 2021.09.05 16: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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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불만으로 경선일정 불참은 유감"

"정홍원은 지도부의 무한 신임 지지 받아"

"鄭, 사임 심각히 고려…다시 동력 생길 것"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사의를 표명했다고 알려진 정홍원 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정경선 서약식 및 간담회에 참석해 이준석 대표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2021.09.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사의를 표명했다고 알려진 정홍원 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정경선 서약식 및 간담회에 참석해 이준석 대표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2021.09.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정홍원 선관위원장에 무한신뢰를 표하면서 선관위 공정성 논란을 부른 후보들에게 사실상 '경고장'을 보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선후보 간담회 및 공정경선서약식에서 "공정선거를 서약하는 자리에 빠진 자리들이 있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관리에 전권을 부여받은 선관위의 운영에 다소 불만이 있다해서 당 공식 행사에 불참하는 행위에 대해선 매우 우려스럽고 다신 반복돼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날 홍준표, 유승민, 하태경, 안상수 후보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지 않은 경선준비위원회의 원안을 확정하라는 요구를 선관위가 받아들이지 않아 서약식에 불참했다. 4인의 불참으로 서약식이 반쪽자리 행사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다시한번 대표로서 말하지만 정홍원 선관위원장은 지도부의 무한 신임과 지지를 받고 있다"라면서 "최근 당내 혼란에 존경하는 정 위원장께서 고생하고 계셔 더 큰 성원과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날 정 위원장은 사의를 표했으나 이 대표의 만류로 선관위원장직을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이 사임을 심각하게 고민한 건 맞다"라면서 "제가 만류했고 정 위원장도 지도부의 신뢰가 굳건한걸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 위원장이)오늘 불참한 후보들에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명시적으로 밝혔기 때문에 아마도 다시 일하실 동력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후보 4인의 보이콧이 선관위원 비공개 회의 결과가 밖으로 유출된데서 비롯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4인은 역선택 도입이 부결됐음에도 정 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에 유리한 안이 나오게 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재표결을 밀어붙였다며 정 위원장의 공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선관위 회의에 있던 일들이 밖으로 유출되면 원활하게 진행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이제 최종 결정날때까지 밖으로 자꾸 내용이 흘러나가 대선주자들이 개별 사안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의견을 위원들에 전달하고 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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