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엔화, 美 금융정책 조기 정상화 관측에 1달러=114엔대 전반 하락 출발

등록 2021.11.01 09:39: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엔화, 美 금융정책 조기 정상화 관측에 1달러=114엔대 전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일 미국 9월 개인 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가속하면서 인플레 우려로 금융정책 정상화가 앞당겨진다는 관측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임에 따라 1달러=114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4.16~114.17엔으로 지난달 29일 오후 5시 대비 0.56엔 떨어졌다.

주말 나온 9월 PCE 물가지수는 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하는 종합지수 상승률이 4.4%로 8월 4.2%보다 확대해 인플레 경계감을 부추겼다.

전날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단독 과반수를 확보하면서 안정된 국회운영 기대로 닛케이 평균선물이 대폭 상승한 것도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도를 유인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0분 시점에는 0.57엔, 0.50% 내려간 1달러=114.17~114.19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주말에 비해 0.45엔 하락한 1달러=114.00~114.1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0월2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 만에 반락, 전일 대비 0.50엔 떨어진  1달러=114.00~114.10엔으로 폐장했다.

9월 PCE 물가지수 상승에 인플레 압력이 커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융정책 정상화를 서두른다는 분위기가 퍼졌다.

연준은 곧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개시를 결정할 전망이다.

전일 유로에 대해 크게 하락한 달러가 매수 유입으로 회복한 것도 엔화에 대한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

7~9월 분기 실질 GDP가 예상을 밑돌아 엔 매수, 달러 매도를 유인했다. 라가르드 ECB 총재의 발언도 유로에 대해 달러 매도를 자극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29분 시점에 1유로=131.95~131.97엔으로 주말보다 0.62엔 뛰었다.

미국 금융정책 정상화 관측에서 유로 약세, 달러 강세가 진행해 유로가 엔화에 대해서도 밀리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내리고 있다. 오전 9시29분 시점에 1유로=1.1557~1.1559달러로 주말에 비해 0.0113달러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