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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리 왔다 '이터널스' 오늘 개봉...예매만 35만 돌파

등록 2021.11.03 09: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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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화 '이터널스' 스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2021.11.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영화 '이터널스' 스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2021.1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위드 코로나 전환과 함께 마블의 새로운 블록버스터 '이터널스'가 올해 최고의 사전 예매량을 달성하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하는 '이터널스'의 예매 관객 수는 35만명을 넘어섰다.

올여름 극장가 포문을 열며 올해 외화 흥행 1위에 오른 '블랙 위도우'의 예매량 30만장을 제친 성적이다.

마블 페이즈 4의 시작을 알리는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앤젤리나 졸리, 리처드 매든, 키트 해링턴, 셀마 헤이엑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연하며 마동석이 마블 영화에서 첫 한국인 히어로로 분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향후 마블의 새로운 신화를 써 내려갈 10명의 히어로 군단 '이터널스'는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이 뚜렷하다.물질 변형 능력을 지닌 세르시, 치유 능력을 가진 에이잭, 하늘을 날며 눈에서 에너지 광선을 쏘는 이카리스, 특별한 에너지를 통해 자유자재로 무기를 만들어 싸우는 전사 테나, 환각을 만들어내는 스프라이트, 양 손에서 우주 에너지를 발사하는 킨고, 초음속 스피드로 전 세계를 누비는 마카리 등 각각의 캐릭터를 살려냈다.
 
클로이 자오 감독표 로케이션 촬영도 기대되는 지점이다. 메소포타미아, 바빌론, 굽타 등 인류의 오랜 문명을 구현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촬영한 영상미는 경이로움을 자아내며 몰입감을 높인다.

마블 입성을 알리며 진짜 '마블리(MARVELY)'로 거듭난 마동석의 활약상도 주목된다. '이터널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길가메시 역의 마동석은 한 손으로 불멸의 빌런 데비안츠를 때려눕히는 무시무시한 파워를 맘껏 선보인다.

다만 액션은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그동안 마블이 보여준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액션이 가득할 거라 기대한 팬들에게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캐릭터의 면면을 소개하고 그들 사이의 관계에 더욱 집중한다. 인류 문명사를 포함해 우주의 탄생과 파괴 등을 어마어마하게 넓게 펼치는 거대한 서사에 철학적인 주제까지 다뤄서인지 사건 자체도 복잡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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