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기술주 매수에 닷새째 상승 마감...0.4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7일 주말 뉴욕 증시 강세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선행하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24일 대비 87.30 포인트, 0.49% 올라간 1만8048.94로 폐장했다. 5개월 반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장중 최고인 1만7975.41로 출발한 지수는 1만8099.78까지 뛰었다가 주춤하고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718.05로 83.85 포인트 올랐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강세를 보였다. 시멘트·요업주가 0.20%,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0.64%, 식품주 0.13%, 석유화학주 0.41%, 방직주 0.20%, 금융주 0.09%, 변동성이 큰 제지주 1.00% 건설주 1.11%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601개가 오르고 255개는 하락했으며 122개가 보합이다.

전체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가 신규투자 소식에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가 일시 5.8% 급등했다.

액정패널주 유다광전과 췬촹광전,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도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쉬후이잉차이(旭暉應材), 화싱(華興), 바이청(柏承), 신스지(新世紀), 양즈(揚智)는 크게 치솟았다.

반면 프린트 기판주 신싱전자(뉴마이크론)는 연일 상장래 최고치를 경신하다가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1.3% 하락했다.

철강주 중화강철고 대형은행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리전자(怡利電), 캉수(康舒), 리타이(麗臺), 타이푸(泰福)-KY, 라이바오(錸寶)는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2364억4600만 대만달러(약 10조1364억원)를 기록했다. 중화항공, 타이야(台亞), 자넝(佳能), 차이징(彩晶), 허신(和鑫)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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