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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향방은⑥]김영우 SK증권 센터장 "매수 타이밍 노려야"

등록 2022.01.31 10:00:00수정 2022.01.31 10: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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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소비재·원자재' 업종 추천…"주식 매도는 비추"

김영우 SK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제공=SK증권) *재판매 및 DB 금지

김영우 SK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제공=SK증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와 그에 대한 발작으로 코스피가 한때 2600선이 붕괴되는 등의 변동성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김영우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같은 장세에 대해 2월까지 증시를 관망하며 매수 타이밍을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31일 김영우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월 코스피 전망 밴드에 대해 2440포인트에서 2800포인트로 제시했다. 이는 최근 증시 변동성에 따른 조치다. 올해 코스피는 10.55% 떨어졌고 코스닥은 15.58% 급락했다.

김 센터장은 "코스피 밴드를 제시했던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상황이 급격히 변화했다"며 "가장 큰 변화는 연준의 통화 긴축 일정이 예상 대비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바꾸었고, 이후 비둘기파적 연준 인사들마저 빠른 긴축 일정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았다"면서 "시장은 3월 금리 인상을 시작하고, 대차대조표 축소는 하반기에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지정학적 리스크도 새롭게 발생하면서 불확실성이 더해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코스피 하단에서 매수 타이밍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의 변수가 있어 2월 관망하는 모습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하단으로 코스피 2500포인트 가량으로 보고 있는 만큼, 하락의 여지는 크지 않다. 보유 주식의 매도는 적절한 전략은 아니"라며 "보유한 주식들은 반등의 기회를 노리면서 신규 자금들은 2월을 관망하며 매수 타이밍을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천 업종으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될 수 있어 성장주보다 실적에 기반한 가치주를 주로 추천했다. 또 대선과 관련된 업종이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2월도 인플레이션 이슈가 지속되면서 필수소비재, 원자재 업종이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대선관련 업종이 부각될 수 있다. 항상 대선관련 업종으로 건설·건자재 업종이 부각되고 있으나 최근 HDC현대산업개발 관련 조정을 받고 있는 점은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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