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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긴급 외교장관 회의…日외무상 "우크라 입장 확인"

등록 2022.02.23 09:07:48수정 2022.02.23 09: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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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대한 제재 관련 논의한 듯


[뮌헨=AP/뉴시스]지난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외무장관 긴급회담에 참석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 장 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왼쪽에서 오른쪽)가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2.23.

[뮌헨=AP/뉴시스]지난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G7(주요 7개국) 외무장관 긴급회담에 참석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 장 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왼쪽에서 오른쪽)가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2.2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우크라이나의 긴장이 더욱 고조되면서 주요 7개국(G7)은 긴급 외교부 장관 회의를 열고 관련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조율하기 위해 3일 만에 다시 모인 것으로 보인다.

23일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G7은 전날 밤인 오후 11시(한국시간)부터 약 45분 간 전화로 외교부 장관 회의를 열었다.

일본의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은 회의 후 기자들에게 "(러시아의 행동은) 우크라이나 주권 및 영토 일체성을 침해하고 국제법을 위반하는 행동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며 "이를 강하게 비난하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G7으로서 계속 사태를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주시하며 제재를 포함한 긴밀한 협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나로서는 G7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공조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포함, 엄격한 대응에 대해 조속히 조정을 하겠다는 생각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들은 각국의 러시아 제재 내용 등에 대해 다시 논의했다.

앞서 지난 19일 G7 외교부 장관 회의가 대면으로 열린 바 있다. 지지통신은 "(우크라이나) 상황이 극적으로 악화되면서 (19일 회의) 불과 3일 후 전화 회의가 개최됐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있는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인정하고 '평화유지군' 파견을 하겠다고 했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진입이다.

서방 국가들은 즉각 비난하며 제재를 가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미국이 앞장서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러시아 행보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작"이라고 규정하고 대러 제재를 공식 발표했다. 대외경제은행(VEB)과 군사은행, 러시아 국채 등에 대해 제재를 가하겠다고 했다. 인적 제재도 예고했다.

일본은 반도체 제품, 금융 등 제재를 겁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터, 항공우주 등 하이테크 기술이 상정되고 있다.

에너지 산업 제재에는 신중하다. 일본은 러시아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의 약 10%를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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