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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공급 차질에 유연탄값 전주보다 12% 올라…니켈 58%↑

등록 2022.03.14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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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광업공단, '주요 광물가격 동향' 발표

3월 둘째 주 유연탄 가격 t당 403.41달러

철광석·우라늄·구리·아연 등 꾸준히 오름세

[원주=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도 원주시의 한 연탄 공장에서 생산된 연탄이 쌓여 있다. 2022.01.05. photo31@newsis.com

[원주=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도 원주시의 한 연탄 공장에서 생산된 연탄이 쌓여 있다. 2022.01.0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러시아발 공급 차질로 유연탄 등 주요 광물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14일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유연탄(연료탄) 평균 가격은 t당 403.41달러로 전주와 비교해 12.1% 상승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된 이후 유연탄 가격은 꾸준히 오름세다.

광해광업공단은 "3월 2주차 국제유가가 전주 대비 5.5% 하락했지만 러시아발 공급 쇼크로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우라늄 가격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생산 차질 우려로 가격이 뛰었다. 3월 둘째 주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lb)당 55.82달러로 전주 대비 10.0% 올랐다.

같은 기간 철광석 가격(중국 수입가)도 t당 157.79달러로 10.1% 상승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 우려에 중국의 조강 생산 확대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철광석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철금속 가격도 오름세다. 니켈 가격은 4만2995달러로 57.7% 급등했다. 구리(동)와 아연 가격은 각각 0.2%, 3.6% 뛴 1만248달러 4015달러다.

광해광업공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 전망으로 미 달러 가치가 상승했으나, 유럽의 러시아 경제 제재 압박으로 러시아산 주요 자원의 공급 차질 우려가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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