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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총리, "우크라에 부시마스터 장갑차 제공"

등록 2022.04.01 12:18:51수정 2022.04.01 13: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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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규모 및 언제 제공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아

[서울=뉴시스]호주의 부시마스터 장갑차.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원 확대 요청을 받아들여 부시마스터 장갑차를 우크라이나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출처 : 호주 9뉴스닷컴> 2022.4.1

[서울=뉴시스]호주의 부시마스터 장갑차.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원 확대 요청을 받아들여 부시마스터 장갑차를 우크라이나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출처 : 호주 9뉴스닷컴> 2022.4.1

[캔버라(호주)=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원 확대 요청을 받아들여 부시마스터 장갑차를 우크라이나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화상으로 진행된 호주 의회 연설에서 호주산 부시마스터 장갑차 제공을 요청했었다.

모리슨은 호주 장갑차들이 보잉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로 우크라이나에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얼마나 많은 장갑차를 언제 보낼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모리슨 총리는 "우리는 단지 기도만 하지는 않는다. 총과 군수품도 보내고, 인도적 지원도 제공한다. 이 모든 것들 외에 이제 호주는 호주산 부시마스터 장갑차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31일(현지시간) 연설에서 또 "우리는 러시아가 핵미사일로 다른 나라들을 협박하는 것을 멈출 때까지 러시아에 대한 더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며 보다 강력한 제재와 러시아 선박의 국제항 입항 금지를 촉구하면서 호주에 부시마스터 장갑차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승리하면 중국이 대만에 선전포고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호주 수도 캔버라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부터 1만5000㎞나 떨어져 있지만 호주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가장 끔찍한 것은 지금 러시아를 막고, 러시아에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몇몇 다른 나라들도 우크라이나와 같은 일을 겪게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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