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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윤석열 정부 GTX 공약 파기…김은혜 사죄하라"

등록 2022.05.12 15:55:57수정 2022.05.12 17: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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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시장·군수 후보들과 규탄…'GTX 플러스 공약' 정책협약

GTX 노선 신설 공약→'신규 노선 확대 방안 검토'로

"GTX 공약 민주당 후보가 해낼 것"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2일 오전 경기 김포시 장기역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GTX 공약 파기 공동기자회견 및 정책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캠프 제공) 2022.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2일 오전 경기 김포시 장기역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GTX 공약 파기 공동기자회견 및 정책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캠프 제공) 2022.05.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2일 GTX노선이 인접한 도내 18곳 시장·군수 후보들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GTX 공약 파기를 규탄하고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사죄를 촉구했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김포시 장기역 앞에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자 시절 인수위는 GTX 공약을 파기하고 경기도민의 숙원인 교통문제 해결에 눈을 감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께 한 시간씩 돌려드리고, 다른 광역철도망을 확충해서 우리 경기도민의 교통문제에 확실한 해결을 약속하겠다. 윤석열 정부가 하지 못한 일을 민주당 후보들이 하겠다"고 약속했다.

18곳 시장·군수 후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공약 발표와 현장 유세에서 GTX A·B·C 연장과 D·E·F 신설을 우렁차게 공약했다"며 "그러나 선거가 끝난 지 두 달 만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110대 국정과제에서 GTX 공약은 무참히 파기됐다"고 지적했다.

당초 공약과는 달리 국정과제에 'GTX A·B·C 및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신규 노선 확대 방안도 검토'라고 명시해 사실상 '공약 파기'라는 주장이다.

이들 후보들은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뜻은 원래 계획대로 하겠다는 표현"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기간 공약한 GTX A 평택 연장, GTX B 갈매 정차와 가평 연장, GTX C 화성, 오산, 평택 연장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내놓았던 Y자 GTX D를 파기하고 원래 계획대로 김포-부천으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규 노선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말은 연구 용역을 통해 시간을 끌겠다는 의미"라며 "인수위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은 공약을 무슨 근거로 추진할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김은혜 후보를 향해 "찬밥신세가 된 GTX 공약에 대해 경기도민께 사죄하시기 바란다"며 "김은혜 후보를 비롯한 시장·군수 후보들은 윤석열 정부 눈치만 볼 것이 아니라 도민의 편에서 GTX 공약 이행을 요구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18개 기초지자체장 후보들은 이날 'GTX 플러스 공약' 이행을 위한 정책협약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GTX A 평택으로 연장, GTX B 가평으로 연장, GTX C 화성·오산·평택 및 동두천으로 각각 연장 ▲GTX D 정상화로 김포, 부천, 강남, 하남, 팔당 연결 ▲GTX E 신설로 시흥, 광명, 구리, 남양주, 포천 연결 ▲GTX F 신설로 파주, 고양, 위례, 광주, 이천, 여주 연결 ▲경기도 순환철도망을 준GTX급으로 완성 ▲GTX 운행지역 확대를 위한 법 개정촉구 ▲취임 후 GTX A·B·C 연장과 D·E·F 신설, 준GTX급 완성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공동 시행을 내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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