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도미니언' 美서 2주 연속 1위…8000억원↑

2위 '버즈 라이트이어' 3위 '탑건:매버릭'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쥬라기 월드:도미니언'이 미국 현지에서 개봉 2주차에도 6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도미니언'은 17~19일 전미 4697개관에서 5886만 달러(약 760억원)를 벌어들이며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 영화의 미국 내 수익은 2억4980만 달러, 미국 외 지역 수익은 3억7240만 달러로 총 수익이 6억2000만 달러(약 8000억원)를 넘어섰다.

'쥬라기 월드:도미니언'은 '쥬라기 월드'(2015)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2018)에 이은 '쥬라기 월드' 시리즈 세 번째 영화다. 공룡의 터전이었던 이슬라 누블라 섬이 파괴된 후 공룡이 인간 세계에 출몰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들에 이어 크리스 프랫과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가 출연했고, '쥬라기 공원' 3부작의 주역인 샘 닐과 로라 던이 다시 한 번 '앨런 그랜드' '엘리 새틀러' 역으로 합류했다. 연출은 전작 2편을 만든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또 한 번 맡았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버즈 라이트이어'는 '쥬라기 월드:도미니언'을 넘어서지 못하고 개봉 첫 주를 2위로 출발했다. '버즈 라이트이어'는 주말 51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탑건:매버릭'은 개봉 4주차 주말에도 4400만 달러(미국 누적 4억66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저력을 보여주며 3위에 올랐다.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4위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420만 달러·누적 4억500만 달러), 5위 '밥스 버거 더 무비'(110만 달러·누적 2900만 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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