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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2022년도 2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대상자 선정

등록 2022.08.25 1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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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약 47억5000만원 확보...탄소중립 융합인재 양성

[용인=뉴시스]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전경. (사진=경희대 제공) 2022.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뉴시스]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전경. (사진=경희대 제공) 2022.08.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희대학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2022년도 제2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은 탄소중립 시대 실현과 그린뉴딜 사업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경희대는 인력양성 분야 에너지 융합대학원에 선정됐다.

에너지 융합대학원은 탄소중립 컨설팅 및 갈등관리에 필요한 에너지·사회과학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경희대 공과대학 환경학 및 환경공학과 유가영 교수팀이 사업 책임자로 운영하고, 5년간 약 47억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앞으로 경희대 에너지 융합대학원은 탄소중립 시대 기업의 애로사항을 주요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다룰 수 있는 교육 과정을 편성할 계획이다.

또 탄소중립이 유발하는 사회적 갈등을 관리할 의사결정 및 소통 도구를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2050 탄소중립과 같은 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구조를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심층적 탈탄소 개념을 반영한 교육·연구를 통해 탄소중립 컨설팅 능력과 갈등관리 능력을 갖춘 에너지 융합 전문가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탄소중립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기술 융합 컨설팅 엔지니어 ▲탄소중립 에너지 갈등관리 역량을 갖춘 커뮤니케이터 ▲에너지 기술 및 탄소중립 국제규범에 관한 컨설팅 전문인력 등이다.

경희대는 탄소중립 컨설팅 및 갈등관리 융합인재를 양성하기에 유리한 이점을 갖고 있다.

2018년부터 4년간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을 운영하며 기후변화 적응 전문가를 배출하며 인력양성 방법을 익혔다.

또 경희대 국제캠퍼스가 위치한 경기도에는 전국 약 687만 개 중소기업 중 25%인 171만 개가 분포돼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 외에도 경희대 내에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전문가가 결집해 있다는 사실도 강점이다.

경희대 에너지 융합대학원은 6개 학과와 컨소시엄을 통해 운영된다.

공과대학의 환경학 및 환경공학과,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 건축공학과, 산업경영공학과, 국제대학원의 국제학과 및 국제개발 협력학과, 그리고 정경대학의 행정학과가 그 대상이다.

이를 통해 공학 및 사회과학 등 다학제 간 융합을 통해 인문 사회적 통찰력, 신 기업가 정신, 의사소통 능력을 고루 갖춘 탄소중립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경희대 에너지 융합대학원은 산학연 협력 체계도 확립돼 있다.

주요 참여기업으로 에너지 부문의 ㈜에코 네트워크, 건설 부문의 ㈜현대건설, 수자원 및 수처리 부문의 ㈜해성엔지니어링과 ㈜헥코리아, 데이터 활용 부문의 ㈜드로미, 환경컨설팅 부문의 ㈜에코 에이블 등이 있고, 연구기관으로는 한국 전자기술 연구원(KETI)과 한국 산업연구원(KIET), 한국 환경연구원(KEI) 등과 협력을 맺고 있다.

이러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참여 재학생은 기업 현안을 직접 경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심화 융합 과목 중 하나인 ‘프로젝트 발굴 및 실무’ 과목에는 기업 전문가가 수업에 직접 참여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제시하면 이를 풀어나가게 된다. 기업 인턴십, 현장 전문가와의 멘토링, 기업과 학교가 직접 만나 의견을 교환하는 융합 워크숍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유가영 교수는 ”향후 유사 연구과제에도 적극 참여해 에너지·사회과학 융합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 양성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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