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병호, 수술 대신 재활…다음달부터 보강 운동
9월 키움전서 발목 인대 부상…이달초 극적 1군 합류
최근 검진서 수술 대신 재활 지속하자는 소견 받아
[수원=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키움 히어로즈 대 KT 위즈의 경기, 7회말 KT 선두 타자 박병호가 외야 안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2022.10.20. [email protected]
KT 관계자는 27일 "박병호는 최근 검진 결과 재활을 지속하자는 소견을 받았다. 11월 개인적으로 보강 운동을 실시할 예정"고 밝혔다.
박병호는 지난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인대 손상 부상을 입었다.
시즌 아웃 우려를 낳았지만 가을야구 무대 복귀를 목표로 수술이 아닌 재활을 택했다. 이후 놀라운 회복세를 보이며 이달 초 복귀, 정규시즌 막판 4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4타수 2안타 2홈런을 날렸다.
키움과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타율 0.526(19타수 10안타) 1홈런 3타점을 때려는 등 가을야구에서 중심타자 역할을 수행했다. 여전히 완전치 않은 발목 상태에도 혼신의 주루 플레이를 선보이는 등 투혼을 펼쳤다.
KT는 키움에 2승3패로 밀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지만 박병호의 활약 만큼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팀의 가을야구까지 모두 마무리한 박병호는 보강 운동을 시작으로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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