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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역은행 우려 속 혼조세…다우 0.66% ↓

등록 2023.05.12 06:06:07수정 2023.05.12 07: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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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뉴욕증권거래소 자료사진.

[뉴욕=AP/뉴시스]뉴욕증권거래소 자료사진.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디즈니 주식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지역은행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혼조 양상을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82포인트(0.66%) 내린 3만3309.5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 대비 7.02포인트(0.17%) 하락한 4130.62 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22.06포인트(0.18%) 상승한 1만2328.51로 장을 마감했다.

미 지역은행의 경영 불안이 시장에 다시 부각된 것이 이날 증시를 끌어내렸다. 전날 분기 결산을 발표한 월트디즈니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다우존스 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400포인트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거대 미디어 기업인 디즈니 주식은  2분기 회계 결과를 발표한 다음 날 8% 이상 하락했다.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의 높은 가격은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지만, 가입자 증가에는 심한 타격을 줬다.

지방 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도 다시 한번 불붙었다. 11일 미 캘리포니아주 지방은행 팩웨스트 뱅코프의 내부 자료에 따르면 전주에 예금이 9.5% 감소했다. 경영 불안이 고조되면서 주가는 22% 하락했고, 펙웨스트 뱅코프 은행은 필요하다면 150억 달러의 유동성을 즉각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여파로 다른 금융주에도 매도세가 나타나 투자자들이 리스크 회피 자세를 강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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