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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구미시·아바텍 'MLCC 공장 신설' 협약

등록 2023.05.17 0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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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1018억원 투자

경북도·구미시·아바텍 투자 협약식 (사진=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도·구미시·아바텍 투자 협약식 (사진=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도와 구미시는 ㈜아바텍과 전장용 MLCC 제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아바텍은 협약에 따라 2024년까지 1018억원을 투자해 240명을 신규 고용하고 산업용 및 차량용 고용량, 고전압 MLCC(적층 세라믹 콘덴서)를 추가 증설, 생산에 힘을 쏟기로 했다.

MLCC는 전기회로에 전기를 저장하는 부품이다.

전기를 활용하는 모든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머리카락 정도의 얇은 두께 내부에 다량의 전기를 축적해 필요시 회로에 전기를 공급하는 등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기술 부품이다.

아바텍(대표 박명섭)은 2019년부터 MLCC 기술을 자체 개발해 솔라엣지테크놀로지(이스라엘), LG디스플레이 등에 납품하고 있다.

5G를 비롯, 급격히 발전하는 IT·전기자동차 산업에 발맞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돌입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대구 달서구에 본사를 둔 아바텍은 2000년 설립돼 액정표시장치(LCD) 식각 및 도금 진공 박막 코팅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생산해왔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PC 등에 사용되는 LCD 패널의 식각·코팅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얇고 가벼워진 패널에 특수 인쇄 프린팅 공정을 추가해 패널의 강성을 높이는 OLED 제품 생산으로 전자기기의 경량·박형화 및 고화질화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아바텍이 디스플레이 시장의 글로벌 리더 뿐만 아니라, 전자 산업의 쌀로 불리는 MLCC 시장의 주력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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