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OTT]잃어버린 몸 찾으러 갑니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7월 4주차 왓챠·넷플릭스·디즈니+·티빙 신작을 소개한다.

언데드 걸 머더 파르스(왓챠)

왓챠의 첫 번째 익스클루시브 애니메이션 '언데드 걸 머더 파르스'는 괴물 전문 탐정 린도 아야가 잃어버린 몸을 되찾기 위해 반인반귀 조수 신우치 츠가루, 하세이 시즈쿠와 함께 유럽을 누비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드 무비다. 일본 작가 아오사키 유고의 동명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이 작품은 독특한 세계관과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고딕 판타지 미스터리물이다.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 시리즈로 국내 애니 팬에게도 유명한 하타케야마 마모루 감독의 신작이며, 걸그룹 클라씨(CLASS:y)가 오프닝 곡을 불렀다. 총 13부작으로 매주 수요일 새벽 1시 새 에피소드가 추가로 서비스된다.

그들이 타이론을 복제했다(넷플릭스)

누군가 내가 총에 맞는 걸 목격했지만 나는 멀쩡히 살아있고, 나와 똑같이 생긴 누군가가 납치되는 것을 내 두 눈으로 보게 된다면?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은 복제인간이 있을 때나 가능한 음모다. 넷플릭스 영화 '그들이 타이론을 복제했다'는 일련의 섬뜩한 사건으로 인해 얽힌 세 사람이 뜻하지 않게 정부의 사악한 음모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B급 감성 미스터리물이다. 폰테인은 어느 날 자신을 닮은 누군가가 납치되는 현장을 목격하고 요요·슬릭과 함께 배후를 쫓던 중 어느 집에 다다른다. 허름하고 평범해 보이는 외관과 달리 그곳 지하에선 복제인간이 만들어지고 있다. 공통분모라곤전혀 없는 세 사람은 사악한 음모를 파헤쳐 진실을 알리는 영웅이 될 수 있을까? 제이미 폭스와 존 보예가, 티오나 패리스 등이 출연한다.

시크릿 셰프(디즈니+)

'시크릿 셰프'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유명 셰프이자 TV쇼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데이비드 창이 총괄 제작을 맡은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다. 셰프들은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공간에서 주어진 미션에 따라 각자 요리를 준비하게 된다. 긴장감 속에서 탄생하는 놀라운 요리를 볼 수 있다는 게 관전 포인트다. 이들은 블라인드 테스트로 서로 요리에 순위를 매기고, 결과에 따라 탈락자를 결정한다. 상대에 관한 정보가 완전히 차단돼 있기 때문에 이들은 오직 요리로만 평가받는다.

스탤론 패밀리(티빙)

'스탤론 패밀리'는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가족의 일상을 담은 10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이 작품에서 스탤론은 배우가 아닌 다정한 남편이자 아빠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털사 킹'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벌리힐스에서 살아가는 스탤론 패밀리의 생일 파티와 할리우드 배우들과 일상적인 모임 등 스탤론의 평범한 생활을 엿볼 수 있다.

언노운:우주를 보는 타임머신(넷플릭스)

넷플릭스 4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 '언노운' 네 번째 세계가 펼쳐진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묘지를 발굴하는 프로젝트에서부터 전투에 활용되는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시청자 눈과 귀를 깨우고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모험심을 자극해온 '언노운' 시리즈가 이번에 다루는 건 우주다. '언노운: 우주를 보는 타임머신'은 먼 은하계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구상 단계부터 발사까지 역사적인 여정을 기록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다. 우주를 이해하려는 인류의 원대한 꿈에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NASA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의 생생한 작업 현장을 따라간다.

하이재킹(애플TV+)

'하이재킹'은 영국 런던으로 가던 비행기가 정체불명 테러리스트 집단에게 납치된 후 7시간 동안 하늘에서 펼쳐지는 협상을 담은 시리즈다. 테러리스트들이 비행기를 장악하자 협상 기술에 일가견 있는 사업가 샘이 이들과 협상에 나선다. 목숨을 건 비행이 펼쳐지는 가운데 지상에 있는 정부 또한 승객 200여명을 구할 수 있는 대책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배우 이드리스 엘바가 샘을 연기해 특유의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에피소드 7편으로 구성된 '하이재킹'은 지난달 28일부터 공개됐고, 다음 달 2일까지 매주 수요일 새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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