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중견기업, 대기업보다 상반기 순고용 앞서…자화전자 1위
국내 상장 중견기업, 올 상반기 2080명 순고용
대기업보다 순고용 증가율 0.3%포인트 높아
카메라 모듈 제조 '자화전자' 순고용 472명
[서울=뉴시스] 상반기 중견기업 순고용 증가 상위 10개사 현황. (사진=CEO스코어) 2023.08.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올 상반기 국내 상장 중견기업들이 지난해 말 대비 0.9% 늘어난 2080명을 순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순고용 인원을 0.6%를 늘린 대기업보다 증가율이 0.3%포인트 높았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상장 중견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순고용이 지난해 말 대비 0.9% 늘었다고 밝혔다.
순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신규 가입자격 취득자에서 상실자를 뺀 수치다. 올 상반기 중 상장 중견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격 신규 취득자는 2만7927명, 상실자는 2만5847명으로 순증가 인원은 2080명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기준 500대 상장 중견기업의 총 고용 인원은 22만2696명이고, 순고용 증가율은 0.9%로 대기업보다 0.3%포인트가 높았다.
기업별로 보면 순고용 인원은 고사양 카메라 모듈용 핵심부품 등 전자부품을 제조하는 자화전자(472명)가 가장 많았으며, 메가스터디교육(268명), 티웨이항공(229명)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별 순고용 증가 인원은 자화전자가 상반기 472명으로 중견기업 중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말 1923억원을 투자해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애플 납품용 '광학식 손 떨림 보정 부품(OIS)' 생산 공장을 설립해 신규 고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 뒤로 ▲메가스터디교육(268명) ▲티웨이항공(229명) ▲세보엠이씨(159명) ▲빙그레(122명) ▲경창산업(111명) ▲위메이드(104명) ▲파라다이스(102명) ▲이수페타시스(94명) ▲비상교육(91명) 등이 10위권 내에 올랐다.
순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서진시스템으로 157명이나 감소했다.
이어 ▲서울바이오시스(-90명) ▲SUN&L(-87명) ▲네패스(-85명) ▲서울반도체(-84명) ▲쌍용정보통신(-83명) ▲펄어비스(-81명) ▲코스메카코리아(-75명) ▲씨젠(-75명) ▲피에이치에이(-74명)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