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원룸 공실 줄고, 식당 손님 늘고'…구미 산단, 대기업투자로 온기 확산

등록 2023.09.27 09:14:09수정 2023.09.27 12:18: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지역 대표기업 SK실트론, LG이노텍, 원익큐엔씨, LG-HY BCM 등 투자

경북 구미시청 (사진=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 구미시청 (사진=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시가 반도체·방산 분야 주요 정부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된 이후 관련 기업 투자와 신규채용이 늘면서 국가산단 인근지역 원룸 공실 감소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27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역 대표기업인 SK실트론, LG이노텍, 원익큐엔씨, LG-HY BCM 등의 투자로 국가산단 인근 지역의 식당과 원룸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LG이노텍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의 하반기 직원 신규채용과 제조라인 가동으로 지역 원룸(오피스텔) 공실이 감소하고 인구가 유입돼 동 기간과 비교해 감소세가 다소 꺾이는 경향을 보였다.

구미 대표 원룸 밀집지역인 인동동의 경우, 원룸을 포함한 다가구주택 공실이 올 3월 4000여호(공실률 30%)에 달했으나, 최근(9월 기준)에는 절반 이상 줄어든 1900여호(공실률 15%)로 나타났다.

인동동 외에도 진미동, 상모사곡동, 양포동 등 국가산단 인근 지역에서도 다가구주택 공실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지역경제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인동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LG이노텍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의 신규채용으로 원룸을 비롯한 다가구주택 공실이 해소되고 있는 추세"라며 "공실이 감소하면서 인근 상권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 혁신클러스터 유치 성공을 통해 확보한 성장동력으로 기회발전특구, 대구경북 신공항 연계 사업 등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 촉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