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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올해 100주년, 기독교사회운동사 정리 사업 추진"

등록 2024.01.10 15: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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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가 10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1.10.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가 10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올해 100주년을 맞아 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추구하는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한다.

김종생 NCCK 총무는 10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하향식 방식인 엘리트 중심으로 일을 꾸려왔다면 앞으로 100년을 어떻게 해갈 건가 생각하면서 아래로부터 의견들을 모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NCCK는 1924년에 설립되어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기독교대한감리회,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국구세군, 대한성공회, 기독교대한복음교회, 한국정교회 대교구,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기독교한국루터회 등 9개 회원교단이 참여하고 있다.

그 외 CBS기독교방송,대한기독교서회, 국기독학생회총연맹,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등의 연합단체와 14개 지역 NCC협의회가 회원으로 참여한다.

NCCK는 교파, 교회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모든 기독교 교회를 일치하고자 하는 운동인 에큐메니칼 운동을 해왔다.

NCCK는 올해 설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사업을 추진한다. NCCK 지난 100년 역사를 정리하는 사업으로 100년사와 기독교사회운동사의 정리, 온라인 아카이브, 다큐멘터리 ‘다시 쓰는 백년’ CBS와 공동 제작 등을  진행한다.

김 목사는 "100년을 지내면서 우리가 기릴 인물이 어떤 분들일까 또는 그분들의 어떤 정신을 우리가 이어볼까 해서 100명을 선정하는 작업이 있다"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감에 약자들과 동행했던 인권의 의미가 담겨져 있어 이와 관련된 장소를 포함해 우리들이 잊지 말아야 할 현장을 선정하는 일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100년의 미래는 오는 2월26일 열리는 에큐메니칼 정책협의회를 통해 준비한다. 한국에큐메니칼 대토론회로 여기서 제시된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일 하반기에 ‘한국기독교 사회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창립일인 오는 9월24일을 앞두고 오는 9월20일과 21일 한반도 평화통일을 논하는 국제컨퍼런스, 22일에는 에큐메니칼 감사예배, 오는 11월에는 100주년 기념대회를 연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가 10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1.10.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가 10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1.10. [email protected]


최근 NCCK는 동성애 문제로 교단간 분열을 겪었다. 김 목사는 동성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목사는 "동성애 문제 때문에 결국은 교단 내에서 분열이 되는 일들이 있었다. 이제 NCCK에서도 동성애와 관련해서 찬성하거나 조장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약자들이나 소수자들을 옹호하고 대변하는 일은 NCCK 내 인권센터가 따로 있어서 인권센터가 그 일들을 이어가고 저희가 좀 직접 나서지 않는 형태로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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