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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린 차 골라 턴 40대, '머리 모양' 탓에 꼬리밟혔다

등록 2024.03.03 15:36:06수정 2024.03.03 15: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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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린 차 골라 턴 40대, '머리 모양' 탓에 꼬리밟혔다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새벽 시간 아파트 주차장을 돌며 문이 열린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40대가 독특한 헤어스타일 때문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남양주지역 아파트와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을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11차례에 걸쳐 2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용의자가 독특한 꽁지머리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수사망을 좁혀 제주도에서 은신 중인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최근 출시된 차량은 문을 잠글 때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접히는 점에 착안해 사이드미러가 펴진 외제 차량들을 골라 털었으며, 훔친 금품은 유흥비와 도박 등으로 탕진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드러나지 않은 범죄가 더 있는지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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