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오케스트라로 즐기는 '반지의 제왕'…초대형 필름콘서트

등록 2024.03.17 10:04:36수정 2024.03.17 10:23: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반지의 제왕' 필름콘서트. (사진=아트앤아티스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반지의 제왕' 필름콘서트. (사진=아트앤아티스트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을 풍성한 오케스트라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기획사 아트앤아티스트는 오는 9월28일과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반지의 제왕 두 번째 필름콘서트 '두 개의 탑'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필름콘서트는 영화를 보면서 동시에 영화 속에 등장하는 모든 음악을 오케스트라와 솔리스트, 합창단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25mX13m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체 영화가 고화질로 상영되는 동안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은 화면의 동작과 0.1초까지 맞춰서 정확히 연주한다. 이 때문에 고도로 훈련된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성악가, 테크니션들이 필요하다.

'두 개의 탑'은 지난해 8월 공연한 '반지 원정대'처럼 초대형 공연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공연을 위해 특별히 조직된 95인조 오케스트라와 80명의 성인남녀합창단, 40명의 어린이 합창단까지 210명이 넘는 연주자가 무대에 오른다. 필름콘서트에 특화된 지휘자, 음향·비디오 전문가들이 함께 내한한다.

반지의 제왕 필름 콘서트는 콜롬비아 아티스트 뮤직이 제작, 2009년 미국 뉴욕의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초연했다. 이후 미국은 물론 프랑스,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20년 이상 공연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두 개의 탑'은 올해 영화 개봉 22주년을 맞지만 여전히 전세계에서 필름콘서트 투어가 이뤄지고 있다.

'반지의 제왕'은 영국 소설가 'J.R.R. 톨킨'의 걸작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영화다. 개봉 직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켰다. 영화의 사운드트랙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영국 라디오채널 '클래식FM' 선정 역대 최고의 사운드트랙 1위를 무려 6년간 차지했다.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작곡가 하워드 쇼어는 이 작품으로 세 번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쇼어는 오페라나 바그너의 악극에서 사용되는, 캐릭터와 특정 테마에 관련된 음악기법 라이트모티프를 능수능란하게 적용, '반지의 제왕'을 더욱 완벽한 영화로 만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