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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가 중국에 돌아가는데…中 사육사 삽으로 판다 구타

등록 2024.03.19 11:41:13수정 2024.03.19 11: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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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판다기지 중 한곳에서 불미스러운 사건

친링센터, 사과 성명…문제 사육사 즉각 해고

[서울=뉴시스]한국 '1호' 자연 출생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다음 달 중국으로 반환 예정인 가운데 중국의 한 판다연구센터에서 사육사가 삽으로 판다를 때리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산시성 친링자이어트판다연구센터(이하 친링센터)에서 사육사가 삽으로 판다를 구타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캡쳐한 사진. <사진출처: 웨이보> 2024.03.19

[서울=뉴시스]한국 '1호' 자연 출생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다음 달 중국으로 반환 예정인 가운데 중국의 한 판다연구센터에서 사육사가 삽으로 판다를 때리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산시성 친링자이어트판다연구센터(이하 친링센터)에서 사육사가 삽으로 판다를 구타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캡쳐한 사진. <사진출처: 웨이보> 2024.03.1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한국 '1호' 자연 출생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다음 달 중국으로 반환 예정인 가운데 중국의 한 판다연구센터에서 사육사가 삽으로 판다를 때리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관영 중국중앙(CC) TV는 지난 17일 산시성 친링자이어트판다연구센터(이하 친링센터)에서 사육사 리씨가 삽으로 판다를 구타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심각한 악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이에 친링센터는 문제의 사육사 리씨를 즉각 해고하고, 공식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친링센터는 성명에서 "(구타당한) 판다를 검사한 결과 외상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센터의 판다 사육·관리 제도 집행이 엄격하지 못하고, 감독·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어 "20∼22일 시설을 폐쇄하고 직원들에 대한 경고 교육과 제도 훈련을 진행하고 순찰과 감독, 사육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다"면서 "문제의 사육사를 해고하는 것은 물론 관련 인원도 문책 및 교육하겠다"고 약속했다.

친링판다연구센터는 쓰촨성 청두연구기지, 쓰촨성워룽선수핑기지와 함께 중국의 3대 판다 번식·연구 기지 가운데 하나다. 현재 총 49마리의 판다를 보유하고 있다.

다음 달 중국으로 돌아갈 푸바오는 워룽선수핑기지에서 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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