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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출동 더 신속하게"…한강경찰대 순찰정 교체(종합)

등록 2024.03.19 11: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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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강경찰단 간담회서 순찰정 교체 약속

가장 오래된 노후 순찰정 2대 신형으로 바꿔

[서울=뉴시스]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마포구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열린 '한강경찰대 순찰정 진수식'을 마치고, 경찰 관계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3.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마포구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열린 '한강경찰대 순찰정 진수식'을 마치고, 경찰 관계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3.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노후화한 한강경찰대 '순찰정' 2대를 신형으로 교체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28년까지 한강순찰정 7정을 순차적으로 교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날 오전 마포구 한강경찰대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신형 순찰정 진수식'을 개최했다. 이번 순찰정 교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4월 한강경찰단 간담회에서 현업 근무자의 애로사항을 듣고 교체를 약속한 데에 따른 것이다.

신형으로 교체되는 순찰정 105·106호는 한강순찰정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기존에 한강경찰대가 보유한 순찰정 7정의 평균 선령은 13년으로 사용 연한인 7년을 훌쩍 넘겨 운행 중 시동이 꺼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왔다.

새 순찰정은 이달 말까지 시험 운항을 거친 뒤 다음 달부터 망원센터와 이촌센터에 각 배치돼 인명 구조와 순찰 활동에 투입된다.

무게 4.2t, 길이 9.5m의 신형 순찰정의 선미 공간은 기존보다 1.6배 넓어졌고, 엔진은 기존 500마력에서 600마력으로 강화됐다. 당초 '망원본대 계류장~마포대교'까지 약 5분 걸렸던 출동시간은 약 3.8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선박 테두리에는 외부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방현재가 보강됐다. 내부에는 냉·난방기가 설치되는 등 대원들의 업무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9일 서울 마포구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열린 한강경찰대 순찰정 진수식에서 한강경찰대 순찰정 탑승한 뒤 한강을 살펴보고 있다.(공동취재) 2024.03.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9일 서울 마포구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열린 한강경찰대 순찰정 진수식에서 한강경찰대 순찰정 탑승한 뒤 한강을 살펴보고 있다.(공동취재) 2024.03.19. [email protected]


시는 순찰정 도입과 함께 그동안 잦은 침수로 부식이 심했던 센터 건물 4곳도 모두 신축할 예정이다. 자체 계류시설이 없는 센터 2곳에는 계류장을 설치한다.

망원·이촌·뚝섬, 한강 북측 3곳에 편중된 센터를 하류로 조정하고 본대를 '여의도'로 변경하는 등 센터 위치도 손볼 예정이다.
 
이날 진수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 행정자치위원회 김원태 위원장,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김학배 위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순찰정을 타고 망원 계류장~마포대교를 돌아보는 시승식도 진행됐다.

오 시장은 "한강은 해마다 국내·외 방문객 6000만 명 이상이 찾는 서울 대표 명소가 됐고 올 가을 리버버스 운항 등 많은 변화를 앞두고 있어 한강경찰대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작년 간담회에서 약속했던 순찰정 교체를 시작으로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장비를 바꿔나가기 위해 필요한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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