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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에이스 김광현, 개막전서 5이닝 6K 3실점…최고 구속 149㎞

등록 2024.03.23 15: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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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광현.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광현.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36)이 개막전에서 무난한 투구를 했다.

김광현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홈런 한 방을 포함해 6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주고 3실점했다.

압도적이지는 않았지만, 무난한 시즌 출발이다.

2020~2021년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고 2022년 SSG로 돌아온 김광현은 복귀 첫해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건재함을 뽐냈지만, 지난해에는 30경기에서 9승 8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기대를 밑돌았다.

2013년부터 이어온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 행진이 끊긴 김광현을 올 시즌 반등을 노렸다.

에이스로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은 김광현은 실점하기는 했으나 타선 덕에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은 직구(40개)와 주무기 슬라이더(34개)를 앞세워 롯데 타선을 상대했다. 체인지업(18개)과 커브(4개)도 섞어던졌다.

96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9㎞를 찍었다.

1회초 1사 후 고승민에 안타를 맞은 김광현은 빅터 레이예스를 삼진으로 잡는 사이 고승민의 도루를 허용했지만, 전준우를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김광현은 3회초 선두타자 김민성에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김민성은 김광현의 2구째 시속 143㎞ 직구를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오선진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김광현은 윤동희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고승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레이예스에 좌전 안타를 맞아 2사 1, 2루에 몰렸고, 전준우에 좌전 적시타를 헌납해 롯데의 2-2 추격을 허용했다.

SSG가 4회초 터진 최정의 투런 홈런으로 4-2 리드를 가져온 후 김광현은 4회말을 위기없이 끝냈다. 나승엽을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을 뿐 나머지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5회 추격하는 점수를 줬다.

5회초 선두타자 윤동희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고승민을 삼진으로 잡은 후 레이예스에 중전 안타를 맞았다.

전준우의 외야 뜬공 때 2루 주자 윤동희가 3루까지 나아가면서 2사 1, 3루에 놓인 김광현은 노진혁에 우전 적시타를 내줬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유강남에 2루수 땅볼을 유도해 동점 점수까지 주지는 않았다.

김광현은 4-3으로 앞선 6회초 좌완 오원석으로 교체돼 시즌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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