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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서울 청소년, 집에서 교과서 받는다…이틀 내 배송

등록 2024.03.27 06:00:00수정 2024.03.27 0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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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학·학업중단 학령기 아동·청소년 대상 지원

초·중등 교과서 중 희망하는 교과서 모두 지원

27일부터 서울교육청 누리집서 신청접수 진행

[서울=뉴시스] 지난 2020년 4월8일 서울 강남구 서울로봇고등학교 도서관에 전국 각지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보낼 교과서가 쌓여 있다. 2024.03.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 2020년 4월8일 서울 강남구 서울로봇고등학교 도서관에 전국 각지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보낼 교과서가 쌓여 있다. 2024.03.2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학교를 다니지 않는 서울 청소년이 학습에 필요한 모든 교과서를 집으로 배송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27일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2024학년도 교과서 지원 방식을 개선해 이날부터 전면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이란 학업을 중단했거나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을 말한다.

시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를 위해 2015년부터 교과서를 지원해왔지만, 지원 교과서가 졸업학력 검정고시 시험과목 교과서에만 한정돼있었다. 또 학교 밖 청소년이 교과서를 신청하고 10일 정도 뒤에 인근 학교에 직접 방문해 수령해야 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023학년도부터 학교 밖 청소년의 집으로 교과서를 배송하도록 하는 시범사업을 운영해왔다. 교과서 배송기간도 이틀로 단축했고 희망하는 교과서를 전 과목 지원하도록 했다.

그 결과 최근 3년 간(2020년~2022년) 연평균 239권에 그쳤던 지원 교과서가 지난해 2132권으로 약 8.9배 늘었다. 만족도도 98.6%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이 사업을 전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날부터 서울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2024학년도 학교 밖 청소년 교과서를 신청 받고 있다.

의무교육 단계에 있는 미취학 또는 학업중단 학령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초등학교나 중학교 교과서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으로 업무 추진 방식을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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