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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이동우 "김경식, 죽을때까지 챙기겠다며 통곡"

등록 2024.03.28 08: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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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위), 김경식

이동우(위), 김경식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시력을 잃은 개그맨 이동우가 김경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말미 김경식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날 김경식은 절친인 이동우가 망막색소변성증을 앓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동우는 이 병 진단 후 6년 만인 2010년 실명 판정을 받았다. 이동우는 "(김경식이) 통곡을 하면서 '평생 죽을 때까지 너 챙길 거다'라고 하더라"며 고마워했다.

김경식과 이동우는 2년 전부터 유튜브 채널 '우동살이'를 운영 중이다. 김경식은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로 "이동우가 '나는 네가 책을 읽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MBC TV '출발 비디오 여행'을 23년째 맡고 있는데, 작품을 소개하며 포장하는 등 시청자를 낚아 '영화 사기꾼'으로 불린다고 털어놨다. "'재미있겠는데?' 하고 보면 '내가 나한테도 속네' 싶다"며 웃었다.

이동우와 김경식은 SBS 공채 개그맨 출신이다. 홍록기, 표인봉, 이웅호와 함께 그룹 '틴틴파이브'를 결성해 가수로도 활동했다. 특히 이동우는 시각 장애를 극복하고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하고, 재즈 보컬리스트로 데뷔하는 등 '희망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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