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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 오늘 표결

등록 2024.03.28 11: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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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회의 돌연 연기…러시아 이견 추정

[뉴욕=AP/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8일(현지시각)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 존속을 위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보리 회의가 진행 중인 모습. 2024.03.28.

[뉴욕=AP/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8일(현지시각)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 존속을 위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보리 회의가 진행 중인 모습. 2024.03.28.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8일(현지시각)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존속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27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 관계자는 2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11시)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대북제재위 산하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 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2일 회의를 열어 전문가 패널 임기를 1년 연장하는 결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회의 시작을 얼마 남기지 않고 돌연 연기했다.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지난 20일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을 두고 러시아와 중국 등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후루카와 가쓰히사 전 유엔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위원도 회의 연기 이유가 러시아와 이견 때문일 수 있다고 VOA에 전했다.

후루카와 전 위원은 최근 발표된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서 러시아 개인 및 기관에 대한 분석이 지배적이었다며 "역학 관계 변화로 러시아가 패널을 없애려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은 2009년 북한 2차 핵실험 직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설치됐다. 매년 2회 북한 제재 이행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감시 역할을 해왔다.

한국·미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러시아·싱가포르 등 8개국에서 파견된 전문가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1년마다 임기를 연장해야 한다. 이에 다음달 30일까지 임기 연장 결의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활동이 불가능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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