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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보수진영도 윤석열 정권 부끄럽게 생각… 심판 민심 표출"

등록 2024.03.28 12:45:10수정 2024.03.28 15: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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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 민심은 압도적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

"이재명 대표와는 좋은 얘기가 나눠"

낙동강 벨트서 민주당 후보 지원자격 예정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오전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중구성동갑 전현희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2024.03.2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오전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중구성동갑 전현희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2024.03.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조재완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민심이 어느 한 쪽에만 그런 게 아니라 국민 전체의 가슴에 굉장히 깊게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전현희 중·성동갑 후보 선거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오만, 독선, 무능, 부도덕 등에 국민들의 마음이 모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보수진영도 윤석열 정권을 보수정권이라고 보지 않는 것 같다"며 "창피하고 부끄럽고 그래서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정권 심판에 대한 민심이 표출되고 있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이러다가 나라가 큰일 날 것 같다는 어떤 위기감, 압박감들이 국민들 가슴에 지금 쌓여있다"며 "이번 총선은 압도적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이고, 보수진보, 남녀노소가 없다"고 강조했다.

총선 판세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면서도 "그간 여러가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사건들에 대해 윤석열 정권이 함부로 삼권분립을 무너뜨리면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의석수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윤석열 정권이 더는 국민의 소리를 거부하고 거부권을 감히 꺼낼 수 없는 그런 정도로 심판을 해야한다. 민심도 그렇게 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또 이날 유세 현장에서 만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따로 나눈 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좋은 얘기를 많이 했다"며 즉답을 피했다. 선대위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에 대해선 "오늘 양산으로 내려가서 며칠 머무르면서 부산·경남 접적 지역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후 경남 양산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이후 4·10 총선 최대 접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낙동강 벨트를 돌며 민주당 후보 유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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