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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지역 문화진흥 청사진' 잰걸음

등록 2024.04.16 13: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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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획 수립 토론회

다양한 의견 수렴해

다음달까지 계획 수립

[군포=뉴시스] 지역문화진흥 토론회 개최 현장. (사진=군포시 제공).

[군포=뉴시스] 지역문화진흥 토론회 개최 현장. (사진=군포시 제공).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가 ‘우리가 만드는 지역문화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문화진흥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번에 수립되는 계획은 1차로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다.

16일 군포시에 따르면 해당 계획은 관련 법에 따라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문체부가 5년에 한 번씩 수립·시행·평가하는 기본계획으로, 각 지자체가 균형 있는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관련 계획 수립에 나서고 있다.

이에 군포시는 최근 군포 생활문화센터에서 관련 계획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했다. 군포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다음달까지 해당 계획을 수립·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포시는 차재근 전 지역문화진흥원장의 주제 발표로 시작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역문화 균형 발전과 특성화, 생활문화 활성화, 문화도시 육성 등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폭넓은 정책 제안을 받았다.

차 전 원장은 “문화는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자연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인류가 가진 가장 뛰어난 자본재"라며 "도시의 삶을 문화적 삶으로 전환할 수 있는 즐겁고 유쾌한 방식으로 문화 가치를 재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최혜자 문화디자인 거리 대표는 “문화영역과 예술영역의 고유성을 고려한 정책 수립이 중요하다”며 “지역문화를 창조, 참여, 누릴 수 있는 주체인 지역주민과의 다양한 거버넌스를 통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승현 화성 ESG 메세나 운영위원장은 기업의 ESG 경영과 연계한 메세나 운동을 활발히 펴는 화성시 사례를 소개하며 “공공과 기업, 지역예술인과 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문화정책 모델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토론자로 나선 이우천  군포시 의회 산업건설 위원장과, 양애자 군포시 문화예술과장은 관내 지역문화 실태를 진단하고, 지역문화진흥과 문화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하은호 시장은 “지역문화 활성화는 기존의 소비문화가 아니라 시민 누구나 공급자가 될 수 있는 참여문화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도시 문화 격차 해소와 함께 자생력을 증진할 수 있는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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