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공원, 근린·문화공원으로 분리…보행자 전용道 개설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서 4건 심의·가결

[안동=뉴시스] 황성공원 조감도. (사진=경북도 제공) 2024.04.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는 지난 19일 제5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경주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4건을 심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심의 안건은 경주 도시관리계획 변경, 2040 김천 도시기본계획 수립, 울진군 관리계획 변경, 칠곡 개발행위 허가안 등이었다.

경북도에 따르면 안건 가운데 '경주 공원시설 변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건'은 도심에 있는 황성공원의 기능을 근린공원과 문화공원으로 분리하는 안이다. 두 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도로를 개설하는 조건으로 조건부 가결됐다.
 
이 도시계획안은 기존 89만5373㎡의 근린공원 가운데 57만7770㎡는 옛 고성 숲 원형을 복원해 도심 숲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공간은 문화공원으로 만들어 시민들의 새로운 쉼터로 재탄생시킨다는 내용이다.

2021년 10월8일 변경 승인된 '2030 경주시 도시기본계획'과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의 후속 실행계획이다.

2040 김천 도시기본계획은 '첨단과 전통을 가진 3대가 살고 싶은 김천'을 도시미래상으로 제시하고 혁신도시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 변화된 사회·경제 상황과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해 목표인구를 2020년 20만명이었던 것을 2040년 16만명으로 계획하는 조건으로 가결됐다.

울진 북면 버스정류장 설치를 위한 군 관리계획 변경안은 소음 등 환경영향을 고려해 충분한 녹지 폭을 확보하는 것이다. 물류창고 부지조성을 위한 칠곡 개발행위 허가안은 진출입로 경사를 낮추고 재난 때 단지 내부 소방 차량 이동이 원활하도록 공간을 확보하는 조건 등으로 가결됐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도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 공간을 제공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면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도시계획 측면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