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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한미연합훈련 맹비난…"최강 군사력 비축"

등록 2024.04.24 07: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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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담화…"지역 정세, 불 달린 도폭선"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북 핵전쟁 시연회"

[하노이=AP/뉴시스]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019년 3월2일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묘소에서 열린 화환 헌화식에 참석한 모습. 2024.04.24.

[하노이=AP/뉴시스]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019년 3월2일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묘소에서 열린 화환 헌화식에 참석한 모습. 2024.04.24.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한미 연합훈련이 지역정세를 위험하게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최강의 군사력'을 비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24일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적반하장의 억지는 우리에게 통하지 않는다' 제목의 담화를 냈다.

그는 "미국이 일본, 한국괴뢰들과 함께 우리를 겨냥하여 거의 매주 쉴새없이 감행하고 있는 각종 군사연습만을 놓고 보아도 지역의 정세가 불 달린 도폭선과도 같이 긴장 상태로 치닫고있는 원인을 충분히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핵항공모함 칼빈슨호 입항, 한미일 연합해상훈련, 미 전략폭격기 B-52H 등이 동원된 한미일 공중훈련 등을 일일이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이 북한에 대한 "핵전쟁도발을 구체화, 계획화, 공식화"하고 "3자 군사훈련을 년례화"했다고 강변했다.

이어 "이 모든 연습들은 명백히 우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상대로 한 미국의 핵전쟁씨나리오를 실전에 옮겨놓기 위한 '시연회'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자기의 주권과 안전,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압도적인 최강의 군사력을 계속 비축해 나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미국은 특등 졸개인 한국 것들에게 무모한 용감성을 길러주지 말아야 한다"며 "물론 겁먹은 개가 잘 짖어대는 줄은 알지만 최근 들어 한국괴뢰 군부깡패 우두머리들이 도가 넘게 짖어 대고 있다"고 비꼬았다.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은 이날 별도 담화를 통해 22일 초대형 방사포로 핵반격가상 종합전술훈련을 진행한 데 대해 "미국과 대한민국에 분명한 경고신호를 보내는 것으로서 전쟁발발을 억제하기 위한 정당한 자위권행사"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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