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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비건섬유 실증 클러스터' 구축 나선다

등록 2024.04.24 09: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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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모 사업 선정

국·도비 74억원 확보

[부여=뉴시스] 비건레더(동물가죽 대체제)의 범위와 피혁기술 발전단계 (자료=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뉴시스] 비건레더(동물가죽 대체제)의 범위와 피혁기술 발전단계 (자료=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뉴시스] 조명휘 기자 = 충남 부여군은 산업업통상자원부 주관의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 개발 및 실증 클러스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74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바이오매스 기반 신소재 비건레더(동물가죽 대체제) 핵심기술 개발과 실증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달부터 2027년 말까지 부여군 규암면 아름마을 내 비건레더용 소재 실증 테스트베드가 구축된다.

버섯 폐배지와 바이오매스 기반 원료를 활용해 부직포 기재, 열가소성 필름, 시트 복합 성형, 소재 품질 인증 및 특성 분석 등이 이뤄진다.

부여군에 따르면 최근 피혁제품과 합성피혁을 바이오 소재 기반 비건레더로 대체하는 움직임 중 하나로 비건 패션이 급성장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미래자원 고갈과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는 바이오 기반 소재를 적용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각종 농업부산물이나 버섯 균사체 등을 활용해 비건레더 제품의 물리적 특성을 향상시키는 기술개발과 폐자원 재자원화 공정 및 섬유화 기술 확보가 핵심이다.

부여는 양송이버섯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난해 기준 양송이버섯 5146t, 표고버섯 1767t을 생산해 전국 점유율 57.2%, 7.9%로 국내 1위다.

부여군은 앞으로 바이오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부여일반산업단지 등 관내 여러 산업단지에 바이오 기업들을 육성·유치할 예정이다.

박정현 군수는 "민선 7기부터 바이오 거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면서 "청정 지역인 청양군과 비건레더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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