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우원식, 국회의장 도전 공식화…"추진력·협상력 갖춘 적임자"

"주변 권유 많아 출마 결정…이재명에게도 출마 뜻 밝혀"

"민생 의제 끌고 갈 실력과 추진력·협상력 갖춘 적임자"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우원식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5선 고지에 오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우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 한 통화에서 "제가 국회의장 경선에 나서야 한다는 주변 권유가 많아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재명 대표에게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22대 국회는 선거 민심에서 드러난 민주주의와 민생이란 커다란 두 개 축을 해결해야 할 중요한 국회"라며 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국회의장은 민주주의를 이뤄내는 단호함을 갖춰야 하는 동시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국면에선 집요하면서도 슬기로운 협상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또 "저출산과 불공정, 국가 균형 발전 문제 등이 산적해 있는상황에서 정부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지 않나"라며 "이런 시기에선 국회의장이 민생을 의제화해 사회 공론화하고, 이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그러면서 "이런 점에서 보면 민생 의제를 끌고 갈만한 실력과 추진력, 단호하면서도 유연한 협상력을 갖춘 다음 국회의장이 필요한데 제가 가장 잘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에게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잘못에 편승해 민주당이 반사이익만 얻어선 안 된다"며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풀어나가는 실력 있는 정당과 실력 있는 국회가 필요하다고 이 대표에게 말했더니, 이 대표가 아주 주의 깊게 이야기를 듣더라"고 전했다.

우 의원이 출마를 확정하면서 차기 국회의장 경선 도전을 공식화한 의원은 4명으로 늘었다. 앞서 6선 조정식·추미애 의원과 5선 정성호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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