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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다시마와 소주가 만났다…보해양조 '다시, 마주' 출시

등록 2024.04.29 09:41:42수정 2024.04.29 17: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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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맛, 알코올 취 잡아낸 새로운 실험

15.8% 저도수, 제로슈거 레시피 적용

지역상생·수산물 소비촉진 해수부장관상

[광주=뉴시스] 보해양조는 29일 다시마를 핵심 재료로 한 소주 ‘다시, 마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보해양조 제공). 2024.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보해양조는 29일 다시마를 핵심 재료로 한 소주 ‘다시, 마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보해양조 제공). 2024.0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보해양조는 29일 다시마를 핵심 재료로 한 소주 ‘다시, 마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시마를 활용해 소주를 만든 것은 처음이다.

제품 이름 ‘다시, 마주’는 다시마로 만든 소주라는 의미와 함께 사람들이 다시 서로 마주해 가치 있는 순간을 공유하자는 소망을 담았다.

소주에 다시마를 가미하면서 소주 특유의 쓴 맛과 자극적인 알코올 취를 덜어내고 부드러운 끝맛을 남긴 게 특징이다.

그동안 해조류를 활용한 맥주, 막걸리 등은 출시됐으나 소주에 다시마를 접목한 사례는 세계 처음이다.

'다시, 마주'는 360㎖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15.8%로 최근 저도주 트렌드에 맞췄다. 또 과당을 넣지 않은 ‘제로슈거’ 소주다.

이번 신제품은 보해양조가 레시피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완도군, 완도금일수협 등과 협력해 온 지역 상생의 결실이다.

지난 17일 전국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다시마 소주 개발 협약(MOU)'이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선진 사례로 인정받아 보해양조 임지선 대표가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다시, 마주'는 다시마 산지인 완도지역에서 먼저 출시된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꾸준한 연구 끝에 지역 특산물 다시마를 사용한 부드러운 소주를 개발했다"며 "지역사회와 조화롭게 발전해 나가기 위한 고민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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