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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장관 "곧 가자 최남단 라파 공격 개시"

등록 2024.05.06 00:33:10수정 2024.05.06 06: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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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5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에 있는 라파에 대한 공격을 곧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휴전협상이 난항 속에 이어지는 가운데 하마스가 로켓 공격을 가한 것과 관련해 갈란트 국방장관은 이날 라파를 공격하라는 명령을 대단히 빨리 내리겠다고 언명했다.

갈란트 국방장관은 이날 공식 X 계정에 공유한 사진에서 가자지구 중부 바닷가 인근 지역을 이스라엘군 지휘관들과 함께 시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스라엘 측이 하마스와 휴전에 합의할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한다면서 "이는 라파와 다른 가자지구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이 아주 곧 전개된다는 걸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갈란트 국방장관은 "이스라엘군은 고도로 준비된 작전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집트 국경에 인접한 라파에는 팔레스타인인 120만명이 몰려있는 것으로 유엔은 추산하고 있다.

기근이 만연하는 북부 가자와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해 이동한 주민들이 대부분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그동안 가자지구에 붙잡힌 인질의 석방을 위한 휴전협상을 간접적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하마스는 이집트가 내놓은 중재안에 완전 찬동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은 휴전이 하마스를 온전하게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는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 석방을 위해 일시 휴전에 동의할 수 있지만 하마스 측의 종전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언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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