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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카페 폭포', 장학생 60명에 장학금 1억 지급

등록 2024.05.06 12: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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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수변감성도시 1호 커피점 공식 개장

[서울=뉴시스]주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낸 커피값, 억대 장학금 환원 '눈길'. 2024.05.06. (사진=서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낸 커피값, 억대 장학금 환원 '눈길'. 2024.05.06. (사진=서대문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서대문구 카페 폭포 행복장학생' 60명을 선발하고 장학금 1억원을 지급했다고 6일 밝혔다.

장학금 수여식은 '서대문구 어린이축제' 첫날인 지난 4일 오후 서대문 홍제폭포 광장에서 열렸다.

구는 카페 폭포 수익금으로 조성된 '청년희망드림기금'으로 대학생 20명에게 300만원씩, 중고교생 40명에게 1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생들은 봉사와 모범적인 교내외 활동으로 타의 모범이 되거나 지역 사회에 기여한 학생 등이다.

지난 3월부터 중학교 1학년생들에게 온라인 수학 강의 동영상을 제공하는 대학생 강사 '서대문 서치샘' 6명이 장학생에 포함됐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장학금은 카페를 이용하는 모든 주민 분들이 주시는 것이라 더욱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올해 10월에도 1억원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카페 수익금의 지역사회 환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대문 서치샘으로 활동하는 유수진씨는 "아이들에게 온라인 강의 동영상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보람을 느끼는데 행복장학금을 받으니 더 감사하며 받은 만큼 더 나눠 주고 싶다"고 말했다.

변예원씨는 "사회복지학과에 재학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계 활동을 생각하다가 지난해 신촌글로벌대학문화축제 때 부단장으로 활동했는데 장학금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지역의 어린 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활동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카페 폭포는 서대문 홍제폭포를 감상하며 이용할 수 있는 카페다. 지난해 4월1일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1호 커피점'으로 공식 개장한 후 누적 방문객이 30여만명을 넘어섰다.

인근 홍제폭포, 안산(鞍山) 황톳길, 안산 자락길 등에 힘입어 카페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도 늘고 있다.

카페 폭포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취지에 따라 음료를 구입하지 않거나 타 매장 음료를 반입해도 이용할 수 있다. 각종 전시 프로그램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서대문구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카페 주변 제설발진기지와 폐기물 집하장을 이전하고 주차장을 확보했다. 이 공간은 문화예술 공연을 위한 대형 야외공연장과 광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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