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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술핵무기 사용 모의훈련 계획 최초 발표(종합)

등록 2024.05.06 17:38:47수정 2024.05.06 17: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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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파병 가능" "英무기로 러 타격 가능" 佛·英 발언에 반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서방 개입 확대에 대한 경고로 보여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여군들이 5일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전승절(9일) 열병식 리허설에 참가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6일 크렘린궁이 우크라이나전쟁에 대한 서방 고위 관리들의 발언에 격앙된 반응을 보인 지 며칠 만에 러시아가 전술핵무기 사용을 모의하는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24.05.06.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여군들이 5일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전승절(9일) 열병식 리허설에 참가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6일 크렘린궁이 우크라이나전쟁에 대한 서방 고위 관리들의 발언에 격앙된 반응을 보인 지 며칠 만에 러시아가 전술핵무기 사용을 모의하는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24.05.06.


[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러시아 국방부는 6일 크렘린궁이 우크라이나전쟁에 대한 서방 고위 관리들의 발언에 격앙된 반응을 보인 지 며칠 만에 러시아가 전술핵무기 사용을 모의하는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이 훈련은 "러시아에 관한 서방 일부 관리들의 도발적 발언과 위협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전략 핵군은 정기적으로 훈련을 실시했었지만 전술핵무기와 관련된 훈련을 공개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술핵무기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장착해 도시 전체를 소탕하려는 대규모 탄두에 비해 생산량이 낮다.

이번 발표는 우크라이나 서방 동맹국들에게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전쟁에 더 깊이 관여하는 것에 대한 경고로 보인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주 우크라이나 파병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의 장거리 무기로 러시아 내부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러한 발언에 대해 위험하며,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간 긴장을 고조시킨다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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