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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울' 출퇴근 빨라진다…광역급행버스·좌석예약제

등록 2024.05.08 10:06:43수정 2024.05.08 11: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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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국토부와 협의해 개선책 마련

[용인=뉴시스] 5600번 버스가 오전 6~8시 급행버스로 운행된다. (사진=용인시 제공) 2024.05.08.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5600번 버스가 오전 6~8시 급행버스로 운행된다. (사진=용인시 제공) 2024.05.08.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용인특례시가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국토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광역급행버스를 도입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개선책은 ▲광역급행버스 도입 ▲좌석예약제 확대 ▲2층 전기버스 추가 ▲명동성당 인근 가변 정류장 정차 ▲퇴근시간대 강남 일원 노선 역방향 운행이다.

시는 교통 체증이 심한 출근 시간대 승객이 많은 주요 정류장에만 정차해 이동시간을 단축하는 광역급행버스를 27일부터 운행한다. 명지대에서 출발해 강남역으로 가는 5001-1번, 강변역 방면으로 가는 5600번을 오전 6~8시 각각 두차례에 걸쳐 좌석 예약제로 운행할 예정이다.

좌석 예약제는 시민들이 오전 6~8시에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의 좌석을 스마트폰 앱(Miri, DIGILOCA)를 통해 예약한 뒤 탑승하는 서비스다.

6월부터는 5001번(강남역), 5005번(서울역), 5700A번(강변역)에도 적용하고 급행버스로 운행하는 5001-1번과 5600번도 포함시킨다. 용인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14개 노선(33회)에서 좌석 예약제가 시행된다.

시는 광역버스 승객이 더 많이 탈 수 있도록 친환경 2층 전기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국토부가 올해 도입하기로 한 총 50대의 전기버스 중 14대가 용인시에 배정돼 올해 말까지 순차 투입될 예정이다.

대상 노선은 명지대에서 출발하는 5000A/B번(서울역) 5대, 5001번(강남역) 1대, 5003번(강남역) 8대다. 만차 운행이 잦은 이들 버스 노선에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시는 서울 시내 도심 혼잡으로 인한 병목현상을 해소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16일부터 서울 중구 명동성당 방향으로 운행하는 4101번, 5000A/B번, 5005번, 5005(예약)번, P9211(퇴근)번이 중앙차선 버스정류장이 아닌 가로변 버스정류장에 정차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버스전용차로 혼잡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퇴근 시간대에 서울 강남에서 경기도로 향하는 광역버스가 열차처럼 일렬로 늘어서면서 발생하는 버스전용차로의 정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노선은 정류장 순서를 바꿔서 운행한다.

대상 노선은 1560번, 5001번, 5001-1번, 5002B번 5003번이다. 6월말부터 경부고속도로→신양재IC→강남→신논현→반포IC→경부고속도로 등의 방향으로 운행한다. 기점에서 출발하는 첫차부터 오후 2시까진 기존 방향대로, 오후 2시부터 막차까진 역방향으로 운행한다.

시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과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광역버스 개선 방안을 협의해 이 같은 개선책을 마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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