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5분 도시' 시범지구 필수시설 확충 본격 나선다
표선생활권 돌봄·여가센터 공급 계획
제427회 도의회 임시회 안건으로 제출
[제주=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427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안건으로 31건이 제출됐다.
이 중 ‘15분 도시 표선생활권 부지 매입 및 생활필수기능 조성’을 골자로 하는 2024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안건은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위해 설정된 4개 시범지구 중 하나인 표선생활권에 생활필수기능을 신규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에 있는 국가(기획재정부) 소유의 땅을 사들여 오는 2026년 12월까지 돌봄센터와 여가센터를 짓겠다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61억원이다.
4개 시범지구 중 필수기능시설 조성은 표선이 처음이다.
도가 15분 생활권 계획을 수립하면서 생활필수기능으로 ▲생활 ▲건강 ▲교육 ▲여가 ▲돌봄 ▲업무 등 6가지를 기본으로 설정했는데 표선이 여가와 돌봄, 건강 및 교육이 취약해 이를 보완한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마침 표선리에 기재부가 가진 땅이 있어서 여기에 문화와 교육이 복합된 여가센터와 돌봄센터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시범지구도 필요한 경우 새로운 시설을 공급하겠지만 기존 시설의 미래지향적 개선을 우선으로 하며 필요 시설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15분 도시는 지역 주민이 ‘N분’ 내로 필수기능(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도시라는 개념으로, 민선 8기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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