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950억 '지역산업활력펀드 2.0' 조성 지방 유망기업 지원

14개 시·도와 지역경제위원회 개최

충남·전북·전남·경북, 펀드 출자 참여

'문화 있는 산단' 대책 상반기 발표

[서울=뉴시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5.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950억원 이상 규모로 '지역산업활력펀드 2.0'을 조성해 지방 유망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한다.

산업부는 8일 세종시지방자치회관에서 14개 비수도권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유관기관과 함께 '2024년 지역경제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산업활력펀드 2.0 조성·운용계획이 논의됐다. 지난 2020년 조성된 지역산업활력펀드가 오는 11월 투자가 종료됨에 따른 후속 신규 펀드다.

지역산업활력펀드 2.0은 기존 260억원이었던 규모를 약 4배 확대한 950억원 이상으로 조성된다.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 4개 지방정부가 출자에 참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추진 중인 지방투자 촉진 지원 정책을 점검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지방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지정 신청 접수에 들어간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속도를 낸다.

지방투자 기업에 대한 올해 보조금을 기업당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한다. 지방투자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공급해 주는 '한국형 퀵스타트 사업'도 현장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청년이 찾는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대책을 관계부처와 함께 상반기 중에 마련한다.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지난 20일 경남 사천일반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사천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가 개관식과 함께 문을 열었다. 2023.10.21.(사진=사천시 제공)[email protected]

산단 내 대규모 설비투자를 위해 필요한 유휴부지의 한시적 임차허용 등 규제 개선도 추진한다.

산단 입지규제 개선을 위해 지난 1월 개정·공포한 산업집적법이 오는 7월10일부터 시행되는데 문제가 없도록 하위법령 정비도 상반기 내에 마무리한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국정의 최우선 과제가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 회복인 만큼 산업부는 최근 수출 호조세를 지속 이어가는 동시에 지역경제에 생기가 돌도록 지방투자 촉진, 산업단지 혁신, 지역 첨단산업 육성 등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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